안녕하세요. 안샘 선생님 강의에 큰 위로가 되어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희 남편은 잠자리를 하자고 하면, ‘피곤하다’고 미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아기를 가지려고 계획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런 일들이 반복되었어요. 남편은 매일 저를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저는 ‘나와 잠자리를 갖는 것도 싫어하면서, 나를 사랑하는게 아닐거야’라고 짐작했고, 자존심이 상해갔어요. 시간이 지날 수록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쌓여만 갔고, 막상 관계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조차 ‘왜 내가 먼저 물어봐야하나’라는 생각에 화가 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왜 이런 상황이 생겼는지를 알게 되었고, 제가 그동안 상처받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거절당한 것도 아닌데, 거절 당한다는 상상만으로도 마음속의 상처가 건드려지는 상황이 반복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 감정이 장애물이 되었던 것이죠. 관계를 갖자고 말 하려니 자존심이 가로막아서 말을 꺼낼 수 조차 없게 만든 것은 스스로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 거절 당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한 제 나름의 방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씩 억울하고 비참했던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편이 나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마음을 닫았다고 생각하니, 관계에 대한 태도도 바뀌어 갔습니다. 아직 나아가야 할 길이 멀지만, 조금씩 더 가까워지면서 관계가 편안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관계에 대한 좋은 강의 만들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