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과 섹스리스>

성생활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93.9%가 ‘중요하다’라고 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응답자의 경우
95.5%가 중요하다고 대답했습니다.
(강동우 성의학연구소)
이렇듯 부부의 성생활은
부부의 결혼 생활과 깊게 연결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부부의 문제를 타인에게 오픈하여
나누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전문가를 찾아가서
부부 상담을 받는 것은 더욱 드물고요.
많은 부부들이 섹슬리스가
중요한 사안인 것은 알지만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보다
혼자 속앓이 하면서 대응하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경우
자녀 출산 이후 육아로 인해
양쪽 모두 성욕이 줄고
성관계 횟수가 적어지는 패턴이 많습니다.
아이가 자랄 때는
부부 모두가 피곤해서
섹스리스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다가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부부 관계를 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을 무렵
‘이렇게 살아도 되나?’
걱정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모처럼 여행을 가기도 하고
이것저것 몸에 좋다는 영양제도
챙겨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여행을 가서도
가족을 케어하거나 운전하는데
체력을 다 써 버립니다
모처럼의 스킨십이 어색한 것도 있고요.
다시 잠자리를 갖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 것 같은데..
여전히 부부 사이에 성관계는 없습니다.
섹스리스는
육아의 고단함뿐만 아니라
부부 사이의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합니다.
사소한 갈등이 쌓여서
섹스리스까지 오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예를 들어
먼저 분위기를 잡고 잠자리를 청했는데
거절을 당했을 경우
심한 거절이 아니더라도
이것이 반복될 경우
섹스리스에 빠지게 되기도 하고
꼭 성적인 문제가 아니라
서운함.. 기분 상함과 같이
함께 사는 부부 라면 언제든지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해소되지 않고 쌓였을 때
상대방에 대한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기도 합니다.
이것이 몸의 문도 닫히게 하기도 하고요.

중요한 것은 섹스리스의
원인을 따져 서로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와 섹스리스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성관계가 끊긴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욕구가 없는 것인지
다른 문제로 인해 성관계가 어려운 것인지 등이요
부부가 섹스리스에 대해
오픈하고 대화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괜찮습니다.
부부 사이의 진솔한 대화는
배우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오해하는 것을 막아주며
성관계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부부의 일상 패턴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 기쁜사이의 제안 –
우리가 왜 이런 패턴으로 살게 됐는지
이 패턴을 바꿀 순 없는지
조금 덜 피곤하게 사는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서
배우자와 생각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머릿속으로 생각만 해서는 내 삶을 바꾸지 못합니다.
하지만 작은 실천도 쌓이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지금 내가 생각한 것을 적어보는 작은 실천을 해봐요.